안녕하세요.
테니스 경력 20년차, 현재는 오픈부입니다.
그간 수많은 라켓을 돌고 돌아봤지만, 요넥스 이존은… 늘 다시 돌아오게 되는 라켓이죠.
2025년형 요넥스 이존 100 (300g) 이 새로 나왔다기에, 제 손으로 직접 써봤습니다.
이번 후기는 단순 스펙 소개가 아니라, 실제 동호인이 코트에서 느낀 리얼 후기입니다.
🎯 간단 스펙 요약
- 헤드사이즈: 100 sq.in
- 무게: 300g (스트링 제외)
- 스트링 패턴: 16×19
- 밸런스: 320mm
- 색상: Blast Blue (직관적으로 보면 꽤 고급스럽고 시원한 느낌)
전 요넥스 폴리투어 레브 1.25로 46/44 텐션에 매서 테스트했습니다.
🏃 첫 타구 느낌 – “어? 이거 뭐야, 너무 편하잖아?”
이 라켓, 첫 타구부터 인상 깊었습니다.
타점이 조금 밀리거나 빗맞아도 공이 멀리 나갑니다.
예전 이존 100도 반발력은 괜찮았지만, 이번 2025년형은
스윗스팟이 넓어지고, 프레임 반발이 한층 강해진 느낌이에요.
특히 포핸드 탑스핀을 칠 때 라켓이 자연스럽게 스핀을 만들어주는 느낌.
힘을 크게 들이지 않아도 공이 깊고 묵직하게 날아갑니다.
🔄 비교: 전작(2022년형)과 뭐가 달라졌나?
반발력 | 나쁘지 않음 | 한층 강화됨 🔥 |
스윗스팟 넓이 | 중간~상 | 확실히 넓어짐 ⭕ |
디자인 | 차분한 블루 | 시원하고 또렷한 블루톤 |
타구감 | 부드럽고 약간 둔탁한 편 | 단단하지만 부담 없는 타구감 |
전작은 조금 물컹한 느낌이 있었고, 이번 2025년형은
“단단한 반발력 + 적당한 안정감” 이 조화를 이룹니다.
🌀 서브 & 스트로크
서브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.
플랫서브는 속도, 슬라이스는 궤적, 킥서브는 튀는 각도 모두 만족.
슬라이스 서브로 상대 포핸드 라인을 찌를 때 아주 기분 좋게 뻗어 나갑니다.
스트로크는 단연 공격형입니다.
테이크백만 잘 해주면 공이 알아서 가는 느낌,
스핀과 파워의 균형이 정말 훌륭합니다.
✋ 발리 & 네트 플레이
여기서 살짝 아쉬웠습니다.
발리는 ‘초반 반응성’보다는 안정적인 밀어주는 느낌이에요.
상대 타구 속도가 빠를수록 타점이 밀릴 수 있어, 앞쪽 타점 잡는 게 중요합니다.
개인적으로는 이존 98보다 네트에서 민첩성이 떨어지지만,
그만큼 컨트롤이나 미스 커버력은 좋다고 느꼈습니다.
🤔 단점?
- 프레임이 두껍고 반발력이 세서 컨트롤 중심 플레이어는 다소 부담될 수 있어요.
(스핀보다는 납작한 공을 치시는 분은 고민해보셔야 합니다.)
스윙 타이밍이 밀리는 분에겐 공이 붕 뜰 수 있음 → 스트링 텐션 조절 권장
✔️ 총평 – 이 라켓은 이런 분께 좋습니다
추천 대상
- 베이스라인에서 공격적인 탑스핀 중심의 플레이어
- 전국대회 신인부 이상 레벨의 동호인
- 요넥스 라켓에 익숙하거나 부드러우면서도 반발력 있는 라켓을 원하는 분
비추천 대상
- 스윙이 늦거나 손목/팔꿈치 부상이 있는 분
- 무겁거나 둔한 느낌의 라켓을 싫어하는 분
✍️ 동호인 20년차의 한 줄 평
"전국대회 신인부 우승 라켓? 그땐 이존 DR 이었죠.
그런데 지금 다시 나간다면 전 이존 100으로 갑니다.
이 라켓은 공격 본능을 깨우는 라켓입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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